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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대형 산불 현황 및 대응 상황

by Before Sunset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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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025년 4월 28일 오후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약 1,2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함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과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산림청은 산불 대응 3단계까지 격상하여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19%에 불과하며, 야간 진화작업과 함께 민가 보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및 확산 상황

발생 시점 및 초기 대응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경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진화작업을 시작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초기 진압에 실패했습니다. 북구청은 오후 2시 15분 입산금지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22분에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산불 확산 상황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인근 조야동과 서변동 방향으로 번졌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산불영향 구역은 116헥타르(ha)에 달하며, 화선(불길의 길이)은 6.8km로 추정되었습니다. 이후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피해 면적은 약 151헥타르(ha)까지 확대되었고, 화선은 10.6km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건조한 날씨(습도 23%)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 상황

오후 7시 30분 기준 산불 진화율은 19%로, 한 시간 전보다 7% 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화세가 강해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몰 이후 헬기 대부분은 철수했으나,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하여 민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응 체계 및 동원 현황

산불 대응 단계 격상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후 오후 3시 10분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과 30분 뒤인 오후 3시 40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후 오후 6시에는 산불 대응 3단계까지 격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은 오후 4시 5분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4시 39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여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력 및 장비 동원 현황

산불 진화를 위해 총 29대의 헬기가 투입되었으며, 이중에는 산림청 헬기 17대, 소방헬기 4대, 임차 헬기 6대, 군 헬기 2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73대와 인력 738명이 동원되었습니다. 야간 진화를 위해서는 수리온 헬기 2대와 함께 진화 차량 76대, 인력 766명이 투입되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차 20대와 중앙 119 구조본부 소방차 8대가 추가 투입되었습니다.

야간 진화 전략

일몰 이후에는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야간 진화 작업에서는 불길이 주변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선 구축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정기는 "야간 진화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수리온은 야간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헬기 기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민 대피 상황

대피 명령 및 권고

북구청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여러 차례 재난 문자를 발송하며 주민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오후 2시 56분에는 조야동과 노곡동 주민들에게 초등학교 두 곳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고, 오후 3시 10분에는 서변동 산림 인근 주민에게 가까운 중학교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함지산 등산객에게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되, 조야동, 노곡동, 서변동 방향으로는 하산하지 말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 인원 현황

현재까지 총 899가구 1,2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노곡동 400세대 676명이 팔달초와 매천초로, 조야동 500세대 1,540명이 동변중으로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서변동 2,164세대 3,414명에 대해서도 동변초와 연경초로 선제적 대피에 나섰으며, 구암동 주민에게도 사전 대피 명령이 발령되었습니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충분히 짐을 챙기지 못한 채 대피했습니다.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가 주변에 미리 물을 뿌리는 등 주요 시설 방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집 주변에 물을 뿌리며 산불 확산에 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통 통제 및 사회적 영향

도로 및 고속도로 통제

산불 확산으로 인해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 양방향이 통제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변에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어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대구 도심으로 진출입하는 다리 3곳도 통제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 배치 및 현장 통제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기동대 7개 중대와 기동순찰대 등 5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조야동 일대 산불 현장에는 교통순찰차 9대, 다목적 기동대 및 순찰대 8개 팀 등 경찰관 100명이 배치되어 현장을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불 원인 및 향후 전망

산불 발생 원인

당국은 이번 산불이 입산통제구역 내에서 발화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진화 작업 완료 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발화 지점은 대구 북구 노곡동 산53 일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향후 진화 계획

대구시와 산림당국은 29일 일출 이후 4만ℓ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기를 투입하고, 산불 확산을 지연시키기 위한 산불지연제(리타던트) 살포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림청 소속 헬기를 포함해 총 38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야간에는 불길이 주변 민가 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력 160여 명이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치권 반응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소방대장님 제가 있을 때처럼 조속히 출동하여 진화해 주시고 밤에는 재난 특공대원들이 밤새 진화에 나서서 확산을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며, 시장 직무대행에게도 전 직원을 동원하여 조속한 진화를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고기동 본부장은 "도시형 산불 특성을 고려해 취약계층을 즉시 사전 대피시키고,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데 최우선 조치를 취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과거 유사 사례

이번 산불이 발생한 서변동 지역은 과거에도 산불이 발생한 이력이 있습니다. 2009년 3월 20일에도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산52-1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소나무 150여 본과 0.1ha의 산림을 태운 바 있습니다. 당시 산불은 입산자의 실화에 의해 발생했으며, 산불진화헬기 7대와 진화인력 294명이 투입되어 약 1시간 15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향후 산불 진화 상황과 주민 안전에 대한 업데이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의 총력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방지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함지산 대형 산불 현황 및 대응 상황 (2025.04.28)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22:00 기준 진화율은 19%이며, 산불 대응 단계는 최고 수준인 3단계까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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