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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가 아닌 비보] 배우 이선균 사망, 외롭고 쓸쓸한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은?

by Before Sunset 2023. 12. 27.

배우 이선균 씨의 죽음은 속보가 아닌 비보다. 언론에서는 왜 이 소식을 속보라고만 다루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10월부터 성실하게 경찰에 출석하여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받고 있던 이선균 씨가 돌연 사망한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배우 이선균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이선균

 

 

이선균은 정말 마약을 투약했을까?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선균 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을 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 검사 결과도 음성이다.

 

지금까지의 정황상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증거는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경찰은 집요하게 혐의를 찾기 위한 강압 수사를 감행했다.

 

상대가 배우 이선균이 아닌 일반인 또는 여권 인사였어도 그랬을까? 실제 증거가 차고 넘치는 이정섭 검사 처남의 마약 혐의 수사는 시작이라도 한 것인가?

 

검찰에게 있어 연예인들은 현 정권의 치부를 덮기 위한 만만한 수사 대상일 뿐인 것 같다. 쎄시봉 시절부터 자행한 표적 수사 방식이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검찰의 무리한 마약 수사가 초래한 비극

이슈는 이슈로 덮는 검찰의 작위적인 행태는 영화와 실제 사건을 통해 숱하게 보아왔다.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 직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승희 씨 자녀의 학폭 기사가 전국을 들썩이던 중이었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가보자. 지난 이태원 참사 당일, 검찰의 마약 집중 수사로 인해 이태원 인근 경찰 병력이 모두 마약 단속에 동원되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마약 수사에 동원된 인력에 비해 검거 실적은 형편 없었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국가 원수의 사과 한 마디조차 없다.

 

지금은 어떠한가, 12월 28일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디올백 뇌물수수 혐의 관련한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에서 의결될 것이다. 최근 연말 대통령실 주요 행사 때 김건희 씨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생각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설마 김건희 특검에 쏠린 대국민 시선을 돌리기 위한 공작으로 이선균 씨가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닐까?

 

지금 우리는 확실하지도 않은 봉사활동 표창장 위조 혐의로 감옥살이를 하거나 멀쩡한 양평 고속도로를 휘게 만들고 주가를 조작하고 명품 뇌물을 받아도 수사조차 하지 않는 불공정한 나라에 살고 있다.

 

어떠한 무리한 상상을 하더라도 매번 그 이상의 엽기적인 행태로 오히려 상상만 하던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정권에서 상상은 항상 더 잔혹한 현실이 된다.

 

현 정권의 이러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상황을 덮고 넘기기 위해서는 강력한 재물이 필요했을 것이다. 대배우 이선균과 글로벌 뮤지션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정도는 돼야 한다고 검찰은 판단했던 것일까?

 

결국 이선균을 죽인 건 언론이다

검찰과 경찰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세계적인 공인들을 수사 포토 라인에 세우고 있다. 심지어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이 검찰은 못마땅했을 것이다.

 

이선균 씨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검찰은 배우 이선균 씨의 가족에게까지 마수를 뻗쳤을 것이고 그는 절대로 무혐의가 되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계속되는 강압 수사와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로 이선균 씨는 지쳤을 것이다. 그 어떤 언론도 이선균 씨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억울함에 대해 귀기울이지 않았다.

 

아내와 아이가 있는 가장이 추운 겨울 홀로 목숨을 끊는 것이 얼마나 괴롭고 쓸쓸한 일일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선균 씨의 마약 혐의 여부와는 별개로 검찰의 표적·강압 수사에 대한 통제가 제도적으로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아직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

전두환은 사망했지만 아직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 검찰과 언론이 이 나라 권력의 중심에 있는 한 겨울은 계속 될 것이다. 내년 4월 총선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작년 대선 때도 그랬듯 내년 총선 결과는 결국 우리 대다수의 결정일 뿐이다. 후회도 원망도 분노도 결국 우리 스스로 초래한 처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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