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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리뷰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세종문화회관점) 맛 리뷰 - 피칸 팬케이크

by Before Sunset 2023. 9. 8.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는 3대를 이어온 170시간 숙성을 자랑하는 건강한 수제 팬 케이크 맛집이라네요. 유명세에 걸맞은 풍미가 있는지는 먹어 본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 국룰.
 
참고로 본인은 빵류에 대해서는 매우 냉철한 입맛임을 자부하며 일단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_조지아_피칸_팬케이크_하프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의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 하프

 
오리지널 버터밀크 팬케이크의 식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재미만 더해진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 하프와 OPH 스페셜 블렌드 커피(= 드립커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맛 평가

메뉴를 주문하니 미리 준비된 드립커피를 자리에서 바로 따라 줍니다. 본인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침에는 무조건 따뜻한 커피를 즐깁니다. 적당히 향이 좋은 평범한 커피이며 필요시 계속 리필이 가능한 기본 음료입니다. (가격: 5,500원)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의_OPH_스페셜_블렌드_커피
머그잔이 묵직하고 멋스러워서 평범한 커피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 하프(3조각)가 서빙되었습니다. 메이플 시럽과 함께 버터, 트로피컬 시럽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버터밀크 팬케이크 위에 하얀 설탕가루와 피칸만 토핑 되어 있어 버터밀크 팬케이크와 식감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의_조지아_피칸_팬케이크
기본 팬케이크 위에 하얀 설탕가루와 피칸이 토핑된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

 
본격적인 식사를 위해 팬케이크 중앙에 버터를 얹고 트로피컬 시럽과 메이플 시럽을 섞이지 않게 나눠 부었습니다. 버터가 녹고 시럽이 팬케이크에 충분히 침투하기를 잠시 기다립니다.
 

오렌지향_시럽과_메이플_시럽을_절반씩_부어놓은_피칸_팬케이크
팬케이크의 고소한 향기와 시럽의 달큰함이 식욕을 자극하는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3분의 2를 삼킨 후네요. 메이플 시럽은 충분히 예상되는 단 맛인데 비해 트로피컬 시럽이 아주 요물입니다. 오렌지와 유자 사이 어딘가의 찐한 새콤함이 단맛과 아주 잘 배합되어 있어 향기만으로도 리프레쉬가 됩니다.
 

오렌지 시럽이 멱살잡고 하드캐리하는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

 
트로피컬 시럽은 실컷 부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제공됩니다. 일단 맛을 보면 메이플 시럽에는 좀처럼 손이 가지 않네요. 정확한 재료는 모르겠으나 오렌지와 유자향이 특히 도드라지는 아주 매력적인 시럽입니다.
 

피칸_팬케이크를_주문하면_제공되는_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의_트로피컬_시럽
팬케이크보다 더 여운이 남는 조지아 피칸 팬케이크의 트로피컬 시럽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간식으로 주문한 거라 배가 불러서 3조각을 다 먹진 못했네요. 접시 오른쪽에 흥건하게 고여있는 것이 트로피컬 시럽입니다.
 

트로피컬_시럽이_매력적인_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의_피칸_팬케이크
두조각 반을 먹고 결국 식사 종료, 새콤달콤한 트로피컬 시럽이 여전히 혀끝에 맴돈다.

 
초면에 시럽에 눈이 멀어 정작 팬케이크에 대한 평을 잊었네요. 본인은 한 때 미국 현지 브런치 식당과 프랜차이즈를 다니며 팬케이크를 자주 먹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동네 브런치 카페나 맥도널드에서 종종 사 먹곤 하죠.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이하 'OPH')의 팬케이크의 강점은 역시 반죽에 있습니다. 일반 팬케이크는 버터를 얹고 시럽을 부은 후 몇 분만 지나면 빵이 흐물흐물 녹아내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OPH의 팬케이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질 뿐 형태가 흘러내리지 않아 기분좋은 식감을 유지합니다. 실예로 마지막 사진의 팬케이크 조각은 시럽을 뿌린 뒤 20분도 더 지난 상태인데 여전히 피부가 탱탱합니다.
 
팬케이크는 맛으로 승부하는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식당에 비해 차별적인 맛이 있다기 보다는 시럽과 버터에 녹아내리지 않는 170시간 숙성을 자랑하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OPH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매장정보

세종문화회관 옆 큰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왼쪽에 출입구가 보입니다. 건물 외부에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식당을 찾기가 수월합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_세종문화회관점의_출입문
건물 외곽에서 큰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 찾기 수월한 OPH 세종문화회관점

 
매장 안은 평범하고 넓직하니 생략하고 광화문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좌석이 있는 것이 OPH 세종문화회관점의 매력인 것 같네요. 9월이라 그런지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이 제법 시원하여 야외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야외_테라스에_좌석이_있는_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_세종문화회관점
바야흐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 영업시간
  월~금 : 09시 ~ 22시 (라스트오더 21:30)
  토~일 : 08시 ~ 22시 (라스트오더 동일)
 
※ 디너서비스는 17시부터 시작이며 12시 전후로 웨이팅이 있는 편.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세종문화회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4 · 블로그리뷰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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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정성스러운 반죽의 훌륭한 팬케이크임은 인정하나 이 가격이면 선택지가 너무 많다. SNS 여기저기에서 미국식 미국식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미국식이 특별한 건 없다. 팬케이크 자체가 그냥 평범한 음식이다. 
 
오뚜기를 포함한 여러 식품 전문회사에서 팬케이크 가루를 잘 만들어 팔고 있다. 식감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난 이 편을 택하겠다.
 
☑︎ 맛 : ★★★★☆
  - 트로피컬 시럽이 아니었다면 별 3개였을 평범한 맛. 명성에 비해 특별한 건 없다.
 
☑︎ 매장 : ★★★★☆
  - 널찍하고 깔끔하고 직원들은 친절하다.
 
☑︎ 재방문의향 : ★★☆☆☆
  - 팬케이크 3조각에 12,000원, 드립커피 5,500원. 이걸 또 먹으러 오라고?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_비싸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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