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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통2

코로나 극복기 - 2부 (증상, 자가격리 준비물과 식사) 밤 새 고열과 몸살에 시달리다 겨우 잠들었을 무렵, 벌써 날이 밝았는지 아침 먹으라고 노크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지, 난 지금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오랜만에 침대가 아닌 맨바닥에서 잤더니 온몸이 뻐근하고 쑤시다. 확진 2일 째 - 인후통 등장 처방받은 약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 아침에는 열도 많이 내리고 몸살 기운도 거의 없다. 그런데 인후통은 더 심해졌다. 침을 삼킬 때마다 가시로 목구멍을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이미 코로나를 겪은 사람들이 말했던 인후통이 바로 이것인가 보다. 오늘 아침부터는 와이프가 문 앞에 밥을 놓고 노크를 하면 내가 손만 뻗어 갖고 들어가기로 했다. 아침 식사 메뉴는 아보카도 덮밥과 생자몽 쥬스다. 밥 위에 싱싱한 아보카도와 계란 프라이를 .. 2023. 5. 19.
코로나 감염 극복기 (7일 자가격리 해방일지) - 1부 나는 기저질환자라 6개월 단위로 백신을 꼼꼼하게 챙겨 맞고 있다. 현재는 화이자 접종을 4차까지 마친 상태이며 백신 후유증도 없이 나름 코로나 시대를 잘 견뎌내고 있었다. 매일 팬티보다 잘 챙겨입는 것이 마스크고 퇴근 후 사적인 모임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작년까지는 그랬었다. 최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기 때문이었을까, 노팬티 횟수보다 노마스크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스스로 나태해졌음을 느끼기 시작하던 찰나, 열이 나고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확진 하루 전 - 몸살 감기 증상 뭔가 느낌이 쎄에 하다. 목구멍에서 이물감이 느껴진다. 몸 전체에 모래주머니를 매단것 처럼 행동이 무기력해지고 미열과 함께 몸살이 찾아왔다.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눈..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