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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기 요로감염, 4일 이상 방치하면 신장 손상(+요로감염 종류, 원인, 증상)

by Before Sunset 2023. 3. 21.

요로감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질병이다. 특히, 영아의 경우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항생제 투여 시기를 놓쳐 아이의 신장이 손상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로감염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로감염이란

요로감염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에서부터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에 이르는 부위인 요로(소변길)에 생긴 감염이다. 소변이 거쳐가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중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나 심한 정도가 다르다.

 

비뇨기의-해부학적-구조
비뇨기의 해부학적 구조 [사진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요로감염의 종류와 증상

요로감염은 감염 부위와 상태에 따라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1. 감염 부위에 따른 분류

(1) 하부 요로감염

소변을 모았다가 배출하는 방광과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에 생긴 감염을 하부 요로감염이라고 한다. 방광염은 가장 흔한 요로감염 중 하나이다. 보통 하부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 배출과 관련된 증상만 발현된다.

 

◈ 주요 증상

  • 치골 위 불쾌감: 아랫배나 하부 골반의 뻐근한 통증
  • 배뇨통: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작열감이 발생하는 증상
  • 빈뇨: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
  • 급뇨(급박뇨): 소변을 참기 어렵고 급하게 소변을 봐야 하는 증상
  • 잔뇨감: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묵직하게 느껴지는 증상
  • 야뇨(야간뇨): 밤에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봐야 하는 증상
  • 탁뇨: 탁한 색깔의 소변을 보는 것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2) 상부 요로감염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과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이동하는 통로인 요관에 생기는 감염을 상부 요로감염이라고 한다. 신장에 감염이 생기는 '신우신염'이 가장 대표적인 상부 요로감염이다.

 

상부 요로감염이 생기면 발열, 메스꺼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고 중증 감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며 하부 요로감염에 비해 치료기간도 긴 편이다.

 

◈ 주요 증상

  • 발열, 오한
  • 측복부 통증(또는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 두통
  • 메스꺼움, 구토, 복통

소아나 노인,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의 장애나 요도관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는 요로감염의 특징적인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노인에서는 요로감염 외에도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도 많아서 별도 감별이 필요하다.

요로감염의-유형
감염 부위에 따른 요로감염의 유형 [사진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2. 단순성 여부에 따른 분류

(1) 단순 요로감염

비뇨기계의 구조나 소변을 배출하는 방광 기능 등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생기는 요로감염이며, 임신하지 않은 건강한 성인 여성에게 요로감염이 생기는 경우를 단순 요로감염으로 보기도 한다.

 

(2) 복잡 요로감염

비뇨기계의 비정상 구조,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의 이상, 요로결성 등에 의한 소변 흐름 막힘, 당뇨병 등의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를 복잡 요로감염이라고 한다.

 

요로감염의 원인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다. 그 외에 폐렴막대균(폐렴간균), 프로테우스속, 장알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약, 병원 입원 중에 요로감염이 걸린 경우에는 대장균보다는 다른 세균이나 항생제 내성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다.

 

1. 상생성 경로(ascending route)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장에 있던 세균이 요로를 따라 신장까지 올라가면서 발생하며, 장 속의 세균은 대변에서 유래된다.

 

장 속에 있던 대장균과 기타 세균이 요도 주변과 요도를 오염시킨 후 요도를 따라 올라가 방광염을 일으키고, 다시 방광에서 요관을 따라 신장까지 올라가서 신우신염을 일으킨다.

 

2. 혈행성 경로(hematogenous route)

황색포도알균 등이 균혈증을 일으키며 세균이 섞인 혈액이 신장으로 흘러들어 가 신우신염을 일으킬 수 있다. 상행성 경로에 비해 드물게 발생하는 기전이다.

 

※ 인체는 요도 점막을 제외한 요로계의 점막에 세균이 달라붙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소변이나 전립선 분비물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며 소변을 비우는 방광의 기능도 요로감염을 막아준다. 이러한 방어기전에 이상이 생길 때 요로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로감염의 발병 통계

요로감염은 전체 여성의 50~8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 명 중 약 39명이 상부 요로감염인 급성 신우신염에 걸린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요로감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요로감염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훨씬 많이 발생한다. 특히,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1배 정도 많다.

 

영아의 경우에는, 남아는 여아에 비해 선천성 요로 기형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요로감염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한편, 50세 이상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의 비율이 높아져 이와 관련된 요로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될수록 남성과 여성의 요로감염 발생 비율이 비슷해진다.

 

아기의 요로감염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기의 경우, 대부분 대변에 의해 요로감염이 발생된다. 아기의 대변 기저귀는 가능한 한 빨리 갈아주고 깨끗한 물로 씻어 주는 것이 요로감염 예방에 좋다.

 

아기가 이유 없이 칭얼대고 3일 이상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요로감염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아기의 요로감염 증상은 일반 감기 증상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대장균 수치를 체크해야 한다.

 

◈ 아기의 요로감염 의심 증상 (반드시 숙지하자)

① 소변 기저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기저귀에 찌꺼기가 묻을 때

  - 소변에서 약품냄새가 나거나 심한 악취가 난다.

 

② 연속 3일 이상 보채고, 미열, 잠X, 먹기X, 구토, 설사, 감기증상(끙끙)

  - 4일 이상 방치하면 급성 신우신염으로 번져 신장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③ 38도 이상 발열(감기라 해도 반드시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

  - 요로감염은 감기와 같이 생기거나 혼돈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④ 예방접종 후 3회 이상 또는 하루 지나서도 열이 날 때

  - 주사하는 순간의 통증으로 인해 소변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다.

 

감기를 위해 처방된 해열제는 열을 내릴 수는 있으나 요로감염 원인균인 대장균에는 효과가 없다.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항생제를 맞아야 하며,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소변 역류 검사 등을 통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기가 요로감염에 걸린 경우, 병원에 입원하여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맞게 되며 보통 3일 후에 퇴원하게 된다. 급성 신우신염으로 신장이 손상된 경우에는 7일 이상 입원하여 감염수치를 체크해야 한다.

 

 

 

아기 요로감염 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법

아기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은 세균 감염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청결 관리와 수분 섭취, 위생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기의 기저귀 교환 후 대변과 소변이 서로 섞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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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요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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