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아는 EV9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실내외의 대비적인 모습이 새롭게 조화를 이루는 기아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EV9의 주요 특징
■ 웅장하고 고급스러우며 미래지향적 외관으로 대형 전동화 SUV 기준 제시
기아 전동화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EV9은 웅장하고 고급스러우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한다.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져 완성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EV9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아 전동화 모델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내연기관의 그릴을 대체하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비점등 시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고,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작동 시 그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다양한 패턴으로 운전자를 반겨 첨단 전동화 느낌을 더한다.
그릴 양 옆에는 여러 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룬다.
차량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측면부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과 곧게 선 자세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한다.
펜더ㆍ휠 아치ㆍ캐릭터 라인은 직선을 기술적으로 배치해 다각형을 형성,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아울러 3열까지 이어지는 낮은 벨트라인과 긴 휠 베이스는 EV9이 다른 전기차에서 볼 수 없던 탁 트인 개방감과 우수한 거주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얇고 매끈한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한다.
또 히든 타입 와이퍼와 부드러운 차체면으로 처리한 깔끔한 테일 게이트가 각진 숄더 라인에서 연결되는 강한 엣지와 함께 자신감 있고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한다.
■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공간 활용에 탑승객 모두를 배려한 실내
실내는 E-GMP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설계로 바닥이 평편하고 휠 베이스가 길어 뛰어난 공간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시트와 센터콘솔 도어 등 실내 구성 요소를 정제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해 공간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또한 자연에서 영감 받은 타원형의 조형을 크래시패드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에 적용해 통일감을 부여했으며, 사용성을 고려해 차량의 조작부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타원형의 조형은 시각적으로 중심부가 비어 있어 개방감을 연출하면서도 가장자리는 단단한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조화로운 대비를 통한 고급감을 연출했다.
기아는 EV9에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했다.
EV9은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차량 조작 버튼을 최적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디스플레이 하단 가니쉬에 적용한 히든 타입 터치 버튼은 터치 시 햅틱(진동) 반응으로 고급스러운 조작감을 선사하고, 운전 중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미디어 전원/음량 및 공조 온도/풍량 기능은 센터 페시아에 물리 버튼으로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EV9에는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가 적용돼 시동, 주행, 주차 등 순차적인 차량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센터 콘솔은 최소화한 버튼 배치로 깔끔한 인상을 주고 하단부 수납함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2열 승객을 위한 컵 홀더와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서랍형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적용됐다.
2열은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독립형 시트는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해 탑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릴랙션 시트 또는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외측 90도 회전해 실내 공간을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스위블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시트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EV9이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동화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EV9은 실내ㆍ외 디자인과 연결성, 사용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한다”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EV9의 혁신적인 공간과 기술,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EV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EV9 주행거리
EV9은 웅장하고 각진 외관으로 인해 공기저항계수가 그다지 좋지는 못하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7의 예상 공기저항계수가 일반 세단 수준의 0.25~0.26Cd(예상)인데 반해 EV9의 공기저항계수는 0.3Cd로 알려져 있다.
EV9에는 최대 99.9kWh 배터리가 탑재되긴 하지만 높은 공기저항계수로 인해 완충 시 480km로 알려져 있어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EV9 크기 및 제원
EV9은 전체 길이가 5미터가 넘는 대형 SUV이다. 현존하는 아빠차의 존엄인 카니발과 본격 비교해 보자.
구분 | EV9 | 카니발 |
전장 | 5,010mm | 5,155mm |
전폭 | 1,980mm | 1,995mm |
전고 | 1,750mm | 1,775mm |
휠베이스 | 3,100mm | 3,090mm |
EV9 제원
전장 : 5010mm
전폭 : 1980mm
전고 : 1750mm
휠베이스 : 3100mm
배터리 : 기본형 76.1kWh / 롱레인지 99.8kWh
주행거리 : 기본형 365km / 롱레인지 480km
출시일
기아 EV9은 한국시간으로 3월 29일(수) 오전 6시에 'The Kia EV9 world Premiere' 온라인 행사를 통해 전체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3월 31일(금)부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5월 양산 후 6월 중에는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예약
보통 신차의 사전예약은 차량의 모습을 공개한 이후 실시한다. 3월 말에 정식으로 모습을 공개하는 EV9의 사전예약은 공개일 이후 4월 중에 가능하며 정식 판매는 6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가격
기아 EV9의 가격은 트림과 옵션에 따라 7,000만원부터 시작하여 곧이어 공개될 GT-Line 디자인 선택 시에는 최대 9,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 혜택
서울시 기준으로 EV9 구매 시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트림과 옵션 여부에 따라 430만원 혹은 지원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서울시 보조금 지원 조건
· 5,700만원 미만 : 860만원 (국비680, 시비180)
· 5,7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 430만원 (50%)
· 8,500만원 이상 :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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