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식습관
1.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폭식과 야식을 금한다.
▶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
"위장의 8할만 채우면 장수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소식은 소화기를 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장수의 문을 열어주며 비만을 예방한다. 하루 세끼를 평소 식사량의 80% 정도로 규칙적으로 섭취하되 오랫동안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 저염식을 습관화 하자
맵고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게 된다.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고 기름진 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도 위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과식, 야식을 줄이자
암세포는 칼로리 섭취가 지나치게 많을 때 번식을 잘하는 경향이 있다.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보통 10분 정도 걸리는데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뒤늦게 배가 불러 과식하게 되고 위에 과부하가 걸려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의 분비가 줄어들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위에 부담을 준다. 잠들기 2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 뒤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암 수술 전, 필자는 짜게 먹고 심지어 과식이 일상이었다. 몇 년간 누적된 불량한 식습관이 결국 병으로 발현된 것이다.
2. 스트레스와 술을 조절하고 금연하자
▶ 스트레스
지금 우리는 육아, 직장생활, 인간관계 외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조바심,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폭락 등 수많은 정치·경제적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기 때문에 암에 걸리기 쉽다는 간접적 연관성이 있다. 사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든 병에 걸리기 쉽다.
필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 이 포스팅 역시 참고문헌을 읽고 요약하고 인용한 뒤 본인의 경험을 담아 차분히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매일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는 가벼운 취미나 목표를 설정해서 실천해 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술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일 수 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져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할 뿐 아니라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위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음주는 취침 중에도 위산이 계속 분비되도록 하여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 흡연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로 꼽히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5배나 높아진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유해성분의 흡수가 빨라져 위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 카페인
커피의 카페인은 담배의 니코틴처럼 식도와 위장 사이를 막는 밸브를 느슨하게 하고 위산과다, 위액 역류 등을 일으켜 위장 질환을 악화시키므로 커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도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위산을 역류시킬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의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달리 녹차의 경우는 카페인 성분이 커피에 비해 적게 함유되어 있으며 커피에는 없는 데오피린, 카테킨, 데아닌 성분들이 카페인과 결합하여 카페인을 불용성 성분으로 만들거나 그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실제 체내에 작용하는 카페인의 양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 약물
함께 복용하면 위 점막에 손상을 주는 약이 있다. 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진통제, 항생제, 부산피질호르몬제, 철분제제가 그것이다. 특히 아스피린은 십이지장궤양과 위장관 출혈의 가능성을 2배 정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3.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자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음식을 씹는 기능이 약해지며 이는 위의 부담으로 이어져 위를 혹사시킬 수 있고 영양소 흡수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
식후 3분 이내에 적어도 3분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잇몸을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잇몸에서 시작해서 치아 쪽으로 반드시 수직으로 닦는다. 잇몸은 칫솔의 자극에 의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각화층이 발달해 저항력이 커진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서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고 6개월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4. 자연에 가까운 음식으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자
▶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란, 암의 발병을 억제해 주는 항암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된 음식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 녹황색 채소, 과일, 고단백 식품, 비타민A·C·E, 우유, 인삼, 된장 등이 있다.
비타민C는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화합물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실하고 비타민E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면역 기능을 유지해 주고 위 점막에서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레티놀 같은 비타민A도 연구 결과 항암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 덜 정제하고 덜 가공한 식품
먹기에 다소 거친 음식이 건강에 좋다. 흔히 '5백(白) 식품'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정제식품인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조미료, 흰 소금을 밥상에서 퇴출시키고 현미와 잡곡, 통밀 등의 식품의 미량영양소가 듬뿍 담긴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여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채소도 지나치게 다듬기보다 뿌리와 줄기, 잎, 열매, 씨까지 함께 먹는 '일물전체식(一物全體食)'의 자연식으로 요리하고 김치, 된장, 고추장 같은 전통 발효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은 튀기기보다는 끓이며, 끓이기보다는 굽고, 굽기보다는 찌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조미를 덜하여 식품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는 것이 좋다.
▶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한방차
한방차에는 위염을 다스리는 성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조절해 주므로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 율무차 : 진통·소염작용이 있고 부드러워 위염 환자에게 좋음
- 생강차 : 속이 차서 소화불량과 복통을 자주 느끼는 경우에 좋음
- 갈근차 : 속 쓰림을 다스림
- 무즙 : 소화를 도움
- 복분자 주스 : 위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줌
식사 중에 마시는 물은 소화액을 묽게 하여 좋지 않지만 빈속에 마시는 물은 위의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컵, 자기 전에 한 컵, 그밖에 공복일 때 조금씩 천천히 마시되 하루 여덟 컵, 2리터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
참고문헌 : 노성훈 교수의 위암 완치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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